이 기사는 2009년 09월 18일 18: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정평가가 18일 롯데카드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AA-'(긍정적)에서 'AA0'(안정적)로 한 단계 올렸다.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해 재무안정성이 높아진데다 자본적정성과 위험 관리능력도 우수하다는 이유에서다. 롯데그룹의 재무적인 지원 여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롯데카드는 롯데그룹의 주력 금융사로 롯데쇼핑이 9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715만명이며 카드 자산규모는 약 3조6000억원, 카드이용실적 점유율은 6.4%다.
한신정평가는 등급 상향 이유에 대해 "롯데카드가 최대주주인 롯데쇼핑의 백화점 카드회원을 인수하면서 위험관리가 상대적으로 쉬운 신용판매위주의 영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유통과 서비스 중심의 그룹 사업기반도 다른 카드사와 차별화된 경쟁우위"라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는 실질 연체율이 업계 최저수준을 나타내는 등 재무구조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6월말 현재 연체율은 1.8%로 경쟁 카드사보다 0.5%포인트 가량 낮다. 지난 4개년 평균 연체율도 1.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반면 총상품자산대비 자기자본 배율은 3.6배로 업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차입금도 대부분 장기자금으로 이뤄져 있고 자금조달원도 다양한 편이다.
한신정평가 관계자는 "롯데카드는 회사채와 국내외 ABS, 은행차입 등으로 자금조달원을 다변화하고 있다"며 "그룹의 우수한 대외신인도를 바탕으로 재무적 융통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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