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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타이거월드 인수 마무리 윤석금 회장 사재+렉스필드CC 지원..공매자금 2210억원 납부

안영훈 기자공개 2009-11-04 15:15:41

이 기사는 2009년 11월 04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그룹이 부천 타이거월드 토지 및 건물 인수 작업을 지난달 26일 마무리 했다. 인수자금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사재와 윤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렉스필드컨트리클럽, 웅진홀딩스의 직·간접 지원을 통해 마련됐다.

웅진그룹이 부천 타이거월드 인수 작업에 착수한 것은 지난 5월이다. 당시 부천 타이거월드는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1300억원을 상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지난 1월 만기도래한 700억원의 PF대출 만기연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파경을 맞았다.

이에 윤석금 회장은 지난 5월 28일 직접 100% 출자로 유동화회사인 태성티앤알을 설립하고 부천 타이거월드 시행사인 이도랜드의 채무 1300억원을 대위변제했다. 대위변제 자금은 웅진홀딩스의 자금보충약정 신용보강을 받은 ABCP 1300억원을 발행해 마련했다.

채무인수를 통해 부천 타이거월드의 1순위 채권자가 된 태성티앤알은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부천 타이거월드의 공매를 추진했다.

지난 8월 19일부터 시작한 부천 타이거월드 공매는 두차례 유찰 끝에 결국 지난 8월 24일 2210억원을 제시한 태성티앤알에 낙찰됐다.

태성티앤알은 부천 타이거월드의 채무 1300억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실제 인수를 위해선 추가로 910억원(총 공매자금-태성티앤알 채무)의 자금이 필요했다.

윤석금 회장은 렉스필드컨트리클럽(윤 회장 지분 80.43%)을 통해 태성티앤알에 53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자금지원은 단기차입금 230억원, 유상증자 300억원으로 이뤄졌다.

모자란 재원은 윤석금 회장이 사재를 털어 지원했다. 윤 회장은 지난 9월 21일 27억3000만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9월 24일과 10월 26일 두차례에 걸쳐 각각 185억3678만원, 400억원 등 총 585억3678만원을 태성티앤알에 단기차입금 형태로 지원했다.

결국 윤석금 회장은 본인의 사재와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을 통해 태성티앤알에 유증과 단기차입금 명목으로 직접 총 1142억6678만원을 지원한 셈이다.

이에 태성티앤알은 윤석금 회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지난달 26일 한국자산신탁에 공매잔금 전액을 납부하며, 부천 타이거월드의 건물과 토지소유권 모두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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