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용인 650억 PF 대출 유동화 동양證 ABS 자산보유...만기 32개월, 금리 6.7%
이 기사는 2010년 03월 24일 14: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의 용인 보정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650억원이 유동화된다. 기초자산은 지난해 9월 동양종금증권이 실행한 대출채권으로 시공사 신용보강 보완작업에 따라 유동화증권 발행이 6개월 가량 늦춰졌다.
용인시 보정동 주택사업 시행사인 세림엘엔디는 오는 30일 65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공사인 한화건설이 채무인수약정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만기는 32개월이며 금리는 6.7% 수준이다. 법률자문은 법무법인 지안이 맡았다.
유동화 기초자산은 동양종금증권이 한화건설 보증으로 시행사에 실행한 대출채권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해 9월 세림엘엔디에 만기 3년, 금리 7.93%의 금융조건으로 650억원을 대출했다. 이후 대출채권 유동화에 나섰지만 당시 한화건설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 낮아 ABS 발행이 지연됐다.
이에 따라 동양종금증권은 대출채권을 상법상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겨 지난 2월까지 1개월 만기의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또 최근까지 ABS 발행을 위해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의 매입보장약정 확약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건설 신용보강이 들어간 ABS는 작년 말까지 발행이 쉽지 않았다"며 “지난해 12월24일 회사채 신용등급이 A-로 한단계 상향 조정된 이후 시장에서 물량 소화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용인시 보정동 주택사업은 3만1254㎡ 규모의 부지에 아파트 381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달 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았으며 올 상반기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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