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제이콤, R&D-생산기술 접목 '시너지↑' "제4 이동통신사업, 인허가 문제 해결되면 공식 입장 밝힐 것"
이 기사는 2010년 08월 24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모텍이 경영권을 인수한 제이콤과의 인적교류 확대를 통해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에 나섰다.
김태성 씨모텍 대표는 24일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 완제품 중심의 비지니스를 전개하고 있는 제이콤은 SMT라인을 가지고 있다"며 "씨모텍은 이동통신 모듈 및 모뎀 등 부품 중심의 비지니스라 양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연구개발(R&D) 중심의 씨모텍과 완제품 중심의 생산라인을 확보한 제이콤은 환상적인 궁합"이라며 "양사 R&D 인력 교류를 통해 신규 아이템 및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간 시너지는 씨모텍이 신성장동력으로 채택한 M2M 분야에서 본격화 되고 있다. 씨모텍의 이동통신 모듈과 제이콤의 GPS 모듈을 결합,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고, 제이콤의 SMT 라인을 통해 신속한 모듈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태성 대표는 제4 이동통신과 관련, "국내에서 와이브로 단말기를 가장 많이 수출한 기업이 씨모텍"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제4 이동통신에 씨모텍이 관련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씨모텍은 M2M사업을 통해 일본의 NTT도코모의 가상이동망사업자(MVNO) 2개사와 비지니스를 전개하고 있다"며 "국내기업에서 MVNO사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관련 비지니스를 전개한 기업 역시 씨모텍인 만큼 인허가 문제가 정리되면 회사의 공식 입장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제품 출시와 관련, 김 대표는 "10월경에 SK텔레콤을 통해 새로운 컨셉트의 무선공유기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이번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해 호평받은 WCDMA와 와이브로를 지원하는 분리형 무선공유기브릿지를 휠씬 뛰어넘는 새로운 공유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성 대표는 경영실적에 대해 "상반기에 970억 원의 매출을 기록, 창사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약간 주춤하겠지만 당초 목표인 매출 1500억 원, 영업이익률 10%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에 출시되는 SK텔레콤의 무선공유기 등 국내 무선 인터넷시장 활성화와 일본시장으로의 수출 물량 확대, M2M사업 등이 하반기 매출을 리드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 대표는 "씨모텍의 경영권을 인수할 당시 매출 확대, 영업이익 흑자 전환 등 시장과의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며 "R&D 투자 확대를 통해 내년에는 매출 2000억 원 시대를 열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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