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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위탁운용사 리스크관리 감독 강화 기금운용 포트폴리오 리스크 감독강화...위탁운용사 선정지표 활용

김영수 기자공개 2010-11-01 09:11:11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1일 09: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위탁운용사에 대한 기금운용 포트폴리오 전략 및 리스크 관리를 위한 분석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기금을 운용하는 위탁운용사는 앞으로 더욱 강화된 사전·사후 리스크 감독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기금운용 위탁운용사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한 사전·사후 리스크 감독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PSR(Portfolio Strategy & Risk management) 분석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이를 위해 총 사업비 7억원 규모로, 최근 와이즈에프엔-지안리서치 컨소시엄을 시스템 개발 사업자로 선정하고 내년 7월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PSR분석기법은 영국 PCA그룹의 글로벌 자산운용회사인 M&G(운용규모 약300조원, 2007년 기준)가 도입해 운영하는 포트폴리오 전략 및 리스크관리 시스템이다.

M&G는 이 분석기법을 통해 운용펀드의 매입전후 리스크 분석, 개별 종목, 섹터, 전체 포트폴리오에 대한 리스크 등을 모두 점검해 위험을 분산,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PSR분석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 포트폴리오에 대한 전체, 스타일, 섹터, 종목 등 각 요인별 체계적 위험관리를 위한 모니터링, 성과평가, 시뮬레이션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은 이를 통해 특정 섹터나 스타일 비중 편입비에 따른 포트폴리오 운용전략이 적절했는지를 평가하는 등 사전적 리스크 감독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따라서 위탁운용사 평가와 선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면 위탁운용사의 포트폴리오 리스크에 대한 감독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탁운용사 입장에서는 긴장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에 앞서 우리투자증권, PCA자산운용 등도 포트폴리오 리스크관리시스템 개발 업체인 지안리서치를 통해 PSR분석기법을 자체 리스크관리시스템 환경에 최적화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초 PSR분석기법을 도입한 우리투자증권은 PSR분석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은 (국민연금을 제외한)연기금 및 자금집행 기관을 대상으로 위탁운용 및 자체운용 포트폴리오에 대한 스타일 및 리스크 분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리투자증권은 또 거액자산가를 중심으로 개별종목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VIP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2007년부터 PSR팀을 운영중인 PCA자산운용은 MSCI BARRA model 사용계약 만료로 지난 8월부터 글로벌 위험관리시스템 개발업체인 바라(BARRA)에서 지안리서치로 사업자를 바꿨다. PCA자산운용은 2006년 M&G의 PSR팀을 벤치마킹해 2007년부터 국내 및 해외 펀드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 및 리스크관리분석을 하고 있다.

[ PSR·RM(Risk-Management)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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