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인천 용현동 PF 만기 연장 은행 대출금 회수... ABCP 발행 규모 늘려
이 기사는 2010년 11월 03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이 인천 용현동 도시개발사업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를 1년 연장했다. 일부 금융회사들이 만기가 돌아온 PF 대출금을 회수하면서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발행 규모는 늘어났다. PF 규모도 기존의 4100억원에서 4700억원으로 커졌다.
인천 용현동 사업의 시행사인 인포트PFV는 지난 1일 드래곤베이(SPC)와 드래곤베이제이차(SPC)를 통해 총 2050억원의 ABCP를 단계적으로 발행하기로 했다. 드래곤베이 2-1회차와 제이차 1-1회차에서 각각 1050억원과 600억원을 발행했다. 내년 4월7일 4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2011년 10월31일까지이며 금리는 CD+3%초반대로 30bp가량 낮아졌다. 하나대투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시공사인 SK건설이 시공사의 대출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해 ABCP는 SK건설의 CP 신용등급인 A2를 받았다. SK건설은 담보로 사업부지의 2순위수익권과 1250억원 한도의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했다.
인포트PFV는 작년 농협, 신한은행 등으로부터 3200억원을 차입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에 PF 대출을 줄이려는 일부 금융회사들이 대주단에서 빠지면서 대출 금액은 2650억원으로 줄었다. 대신 ABCP 발행규모가 900억원에서 2050억원으로 늘어났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발행된 ABCP는 기존 ABCP 상환과 사업을 위한 금융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용현동 604-1번지 일대에 총 3971세대의 아파트와 복리시설을 분양하는 사업이다. 내년 7월 착공·분양할 예정이고 201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조합설립 인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