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렌탈, '긍정적' 전망 덕 보네 3년물 4.58%, 5년물 5.27%로 100bp 정도 금리 낮춰···5년물은 처음 발행
이 기사는 2011년 03월 24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렌탈이 신용등급 전망의 '긍정적' 상향 효과를 제대로 봤다. 인수하겠다는 증권사들의 경쟁으로 조달금리는 100bp나 낮아졌고 처음으로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하는 계기가 됐다.
KT렌탈은 23일 입찰을 통해 115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확정했다. 3년물 500억원, 5년물 650억원으로 나누어 4월 5일 발행할 예정이다. 당초 500억~1000억원으로 계획했던 것에 비해 규모가 늘었다.
발행금리는 3년물이 국고3년에 93bp, 5년물이 국고 5년에 120bp 더한 수준이다. 전일 종가기준 국고금리를 감안하면 각각 4.58%, 5.27% 수준이다. 지난해 한창 저금리 기조가 이어졌던 3,4월 발행 당시 3년물 발행 금리가 5.45%였던 것에 비하면 거의 100bp 정도 차이가 난다.
주관사는 5년물 450억원을 인수한 현대증권으로 결정됐다. 인수사로 3년물은 하나대투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각 100억원)과 산업은행(200억원)이 나섰고, 5년물은 한국투자증권, LIG증권이 나서 100억원씩 맡았다.
신용등급 전망이 최근 '긍정적'으로 조정되면서 회사채 입찰 열기가 뜨거웠다. 시장 관계자들은 머지 않아 신용등급이 AA급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기관투자가가 매입의사를 밝히면서 증권사들이 인수 경쟁에 나서고, 그로 인해 발행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발행액은 커졌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KT렌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기관투자가들이 나섰다"며 "입찰에 참여하는 증권사들의 인수 경쟁 때문에 금리가 낮아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렌탈은 조달한 자금을 5월 만기도래하는 2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 자금과 자동차 매입 등의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다.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