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공모 회사채시장 '데뷔' 만기 3년물 300억원 수요 조사…확장 경영으로 자금 수요 '증가'
이 기사는 2011년 03월 31일 08: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씽크빅이 설립 후 처음으로 공모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만기 3년물로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를 위해 비공개 크레딧 IR을 개최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권 대출 연장, 올해 자금 집행 1313억원
웅진씽크빅은 내달 8일 첫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국고 3년물에 가산금리를 붙이는 조건으로 수요를 모집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그동안 은행권과 연계한 대출·사모사채·단기어음 등을 통해 운영자금을 충당해 왔다.
지난해 연말 총 차입금 1013억원은 시중은행 일반·구매자금대출 463억원, 기업어음 250억원, 사모사채 250원으로 구성돼 있다. 사모채·CP 역시 우리·신한·하나은행으로부터 사실상 장단기 대출 형태로 차입한 자금이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총 1313억원의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기존 차입금을 전액 만기 연장하고 나머지 300억원은 이번 공모채 발행으로 채울 계획이다.
조달액은 사업 부문별 컨텐츠 개발과 R&D 등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쓰인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총 681억원 카펙스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최대 역점 사업인 영어전문회사 인수에 161억원의 자금을 배당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확장 경영에 돌입하며 차입금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5월 웅진패스원 유상증자에 참여해 165억원 어치의 주식을 매수했다. 10월 수학교육업체 에듀왕 인수에도 170억원을 투입했다. 홈스쿨·씽크U·소셜커머스·모바일앱 등 신사업 진출에도 수백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크레딧 IR 개최, 시장과의 소통 '적극적'
앞으로도 교육문화본부 트레이딩 센터 인프라 구축, 미래본부 신제품 개발 등에 총 200억원, 신사업 R&D에도 12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자금 수요 증가 상황에 따라 시장성 조달이 늘어날 가능성도 커졌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기 전까지는 영업창출현금으로 대부분의 운영자금을 충당할 수 있어 은행을 통해서만 간간이 차입을 집행해 왔다"며 "하지만 신규 사업 진출과 M&A 등으로 자금이 필요해 졌고 차입수단을 다변화 하기 위해 공모채 발행 등 외부조달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이번 채권 발행을 앞두고 지난 22일 최초로 비공개 크레딧 IR을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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