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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등 5개후보에 본입찰 자격 부여 코오롱 인수 의지 부각··JP모간 자문받아온 한앤컴퍼니 탈락

배장호 기자공개 2011-04-01 10:07:48

이 기사는 2011년 04월 01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델파이 50% 지분 인수를 위한 입찰이 5개 후보간 경쟁으로 압축됐다. 매각측은 전략적 투자자(SI) 3곳과 재무적 투자자(FI) 2곳을 실사와 본입찰 참여 자격을 부여하는 숏리스트에 선정했다.

한국델파이 주주협의회(대표자 청산법인 대우자동차, 매각 자문 한국산업은행-HSBC)는 지난 23일 실시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7개 인수후보 중 코오롱, 이래cs(대우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 갑을오토텍(동국실업 계열사), MBK파트너스, KTB-신한PE 컨소시엄 등 5개 후보를 예비실사와 본입찰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예비입찰후보(숏리스트)로 최근 선정했다.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한앤컴퍼니와 에이티넘파트너스는 탈락했다.

숏리스트에 오른 후보 중에는 인수전 완주 여부 자체를 자신하기 어려워 보였던 코오롱의 인수 의지가 갈수록 강해지는 분위기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시장의 예상대로 이래cs를 앞세운 채 일단 한발 물러서 있는 형국이다. 동국실업 계열 갑을오토텍이 인수 여력에 대한 시장의 의문에도 불구 본선 진출 자격을 얻은 점도 눈에 띈다.

한앤컴퍼니의 탈락도 시장의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다. 한앤컴퍼니측의 인수 자문을 맡은 JP모간은 지난 2008년 미국 델파이 본사가 주도했던 한국델파이 사업 분할 매각 플랜을 짰던 장본인으로, 한국델파이 사정을 가장 잘 알고 미국 델파이 본사와의 커뮤니케이션도 가장 원활할 것으로 판단되는 투자은행 중 한 곳이다.

예비입찰후보가 정해짐에 따라 매각측은 조만간 이들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국델파이에 대한 예비실사를 허용할 예정이다. 각 후보들에 부여되는 실사 기간은 4주 가량. 본입찰은 실사가 종료되는 4월 말쯤 치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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