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발행 금리 낮춰 3200억원만 발행 3년물 5%, 5년물 5.80%로 각각 800억,2400억원씩 발행 결정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3일 18: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상선(A,안정적)이 금리를 낮추는 대신 발행 규모를 줄여 회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회사는 3년과 5년으로 만기를 나눠 35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원하는 금리에 수요가 미달해 3200억원만 발행하기로 했다.
2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달 7일 3년물 800억원, 5년물 2400억원 총 32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하반기에 만기도래하는 약 3700억원 정도의 회사채를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발행 금리는 3년물이 5%, 5년물이 5.80%로 결정됐다. 전일 종가 기준 현대상선의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은 각각 5.19%, 6.08%다. 발행 금리가 개별 민평 보다 각각 19bp, 28bp 낮다.
증권사 인수담당자는 "수수료 녹이는 것을 감안해서 결정된 금리다"며 "증액할 수 있을만큼 수요는 있었지만, 회사 측에서 발행 금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의 채권은 3년물 보다는 5년물의 인기가 더 높았다. 5년물은 입찰 종료 후 추가로 200억원이 증액된 것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결정됐다. 인수사는 LIG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산업은행, 대신증권, 한양증권, 우리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대우증권,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동양종합금융증권, 현대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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