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 PBS "금융투자 지주사 저력 보여주겠다" ②송상엽 한국투자증권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 TF팀 추진단장
이 기사는 2011년 06월 28일 10: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유일의 금융투자회사 지주회사라는 강점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으로 빛을 발할 것이다."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증권업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계열사를 통해 투자 및 자산 관리, 운용 중심의 사업 모델을 가지고 있다. 대형 투자은행(Investment Bank)에 근접한 사업모델로 꼽히고 있다. 헤지펀드 도입에 따른 수혜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점에서 한국투자금융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높다.
한국투자증권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Prime Broker Servce) 태스크포스팀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송상엽 법인영업본부장 역시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송 단장은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운용지주와 한국투자증권, 헤지펀드인 KIARA 캐피탈 등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금융투자회사 중심 지주사"라며 "대형 IB로서 헤지펀드 운용, 프라임 브로커로 기능하기 위한 최적의 조합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2011년 3월말 기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은 2조2231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자기자본 2조4204억원과 합산할 경우 대우증권(2조8632억원)을 뛰어넘게 된다.
수신 기능이 없이 오로지 자기자본으로 여신을 해야하는 IB는 자기자본 규모가 곧 여신(Financing) 역량이라는게 송 단장의 설명이다.
증권사가 제대로 된 프라임 브로커 서비스를 하기 위해선 크게 5개 부문의 특정 역할이 필요하다. △매매체결ㆍ청산ㆍ결제(Clearing) △대차 업무(Security lending) △자금지원(Financing) △헤지펀드 재산의 보관ㆍ관리(Custody) △일반 고객 업무(Client service) 등이다.
송 단장은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집합투자재산을 포함하면 대차 업무에서도 운용사를 자회사로 두지 않는 곳과 차이를 벌릴 것"이라며 "현재 자기자본 기준 대형 5개사 가운데 삼성을 제외하면 가장 큰 수탁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랜 기간 헤지펀드 도입을 기다려왔다. 지난 2008년 2월 국내 자본 최초로 대안투자 전문 헤지펀드인 키아라 캐피탈(KIARA Capital)을 싱가포르에 설립하고 키아라 어드바이저(KIARA Advisors)를 통해 운용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통해 트랙레코드를 축적하고 있다.
프라임 브로커가 어떤 업무를 담당해야 하는지 직접 운용을 통해 체득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2008년 4월 정기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프롭 트레이딩(Prop trading) 부서에 인터널 헤지펀드 전략운용팀을 신설하고, 롱-숏 등 주요 헤지펀드 투자 전략을 구사하게 함으로써 사내 운용 역량을 축적해 왔다.
송 단장은 "정식으로 프라임 브로커 TF팀을 꾸린 것은 한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미 오랜 기간 스터디 작업을 해왔다"며 "대차거래, 리스크관리, 신탁부에서 경험을 쌓아온 상근 인력 2명과 비상근 인력 8명이 배치돼 프라임 브로커 풀 서비스를 커버하기 위해 실무작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송 단장은 국내기관 주식영업 부문 베테랑으로 지난 3월 법인영업 본부장(상무)으로 승진하면서 국내기관 주식영업, 선물옵션, F/X마진, 해외선물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학력
1982.02 부산 동아고등학교 졸업
1991.02 고려대학교 무역학 학부 졸업
◇경력
1999. LG증권 런던현지법인 과장
2000. ING BARINGS LTD. 국내기관 주식영업 총괄 상무
2004. Citi 증권 국내기관 주식영업 총괄 상무
2005. 동원증권 국내 영업부 차장
현재. 한국투자증권 법인영업부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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