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패스원, 다음주 상장 예심 청구 신주 200만~300만주 발행, 공모규모 200억~300억 예상
이 기사는 2011년 07월 14일 17: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그룹 계열 교육전문기업 웅진패스원이 다음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웅진패스원은 지난해 8월 미래에셋증권·대신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고, 코스닥 상장을 준비해 왔다.
이번 딜의 관계자는 13일 "주식 발행 규모 등 딜 구조에 대한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이르면 다음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장 예심에 통상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느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9월에 공모 일정에 들어가 연내 상장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웅진패스원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구주 매출없이 신주만 200만~300만주 모집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200억~3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공모 물량은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이 6대 4의 비율로 나눠서 인수한다.
소액주주가 23.18%로 주식 분산요건(상장 후 25%)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데다, 자금 조달 니즈도 크지 않아 공모 규모는 최소한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패스원의 최대주주는 웅진씽크빅으로 61.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발행사의 차입금 규모가 많지 않고, 유사시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도 있어 이번 IPO에서 대규모 주식을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패스원은 지난 2006년 말 웅진씽크빅이 인수한 온라인 동영상 교육업체 지캐스트, 한교고시학원, 새롬 출판사가 합병되며 설립된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616억원, 영업이익 61억원, 순이익 5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7년 미래경영아카데미, 2008년 의·치의·약학전문대학원 분야인 아이피넷, 2009년 직무교육기업 캠퍼스21 등 교육업체를 꾸준히 인수하며 규모를 확대해 왔다.
웅진패스원이 상장하면 웅진씽크빅에 이어 웅진그룹 내 교육출판 분야에서는 두번째 상장사가 되고, 그룹 전체로는 지난해 상장한 웅진에너지에 이어 다섯번째 상장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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