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26일 제4이통사업허가 신청서 제출 설립자본금 6300억 규모...사업개시 후 1조 2000억 외자유치
이 기사는 2011년 08월 25일 16: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모바일인터넷컨소시엄(KMI. 대표 방석현)이 총 자본금 6300억 원 규모의 ‘제4이통 컨소시엄’구성을 완료하고 오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신청서를 제출한다.
KMI는 30대그룹에 속해 있는 대기업을 포함, 중견기업·벤처기업·중소기업·중소기업 관련단체 회원사 컨소시엄·대학교 산학협력업체 컨소시엄 등을 주주로 참여시켰다.
KMI는 총 2조 5000억원대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국 와이브로 망 계획 등을 담은 사업계획서 및 사업허가신청서 등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KMI는 사업개시 후 자본금을 9000억 원 규모로 확충할 계획이다. 3개월 후에는 2차 증자를 단행, 외국계자본 1조 2000억원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KMI는 현재 해외 투자자 두곳으로부터 각각 1조2000억원, 7000억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한 상태다.
KMI는 1차 증자시 총자본금 9000억원 중 이미 납입이 확정된 8000억 원을 뺀 나머지 1000억 원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만을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또 2차 증자에는 1000억~3000억원 규모의 국민주를 발행하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11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제4이통사 KMI의 국민주 발행시 투자의향을 묻는 시장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9%가 관심있다고 응답했다.
KMI는 양승택 전 정통부장관이 영입 후 한달만에 중기중앙회로 자리를 옮기면서 시장에 불미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년 동안 KMI컨소시엄을 이끌어온 공종렬 대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났으며 차기 대표로 방석현 전 정보통신연구원(KISDI) 원장을 내정했다.
방 대표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 출신이다. 지난 2년간 KMI컨소시엄의 고문으로서 역할을 해왔으며 KISDI원장 재직시 국내 이동통신사업과 관련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과 굵직한 정보통신산업정책을 입안한 인물로 유명하다.
방석현 KMI 대표는 "기존 주주와 함께 신규 주주들을 대거 영입, 재무적 부분을 크게 개선해 사업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KMI는 무선데이터 폭증에 따른 통신대란에 대비한 차세대 모바일인터넷망 건설을 통해 통신 중심으로 발전해온 국내 IT산업을 콘텐츠 및 어플리케이션 중심으로 바꾸면서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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