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남성정장 브랜드 '맨스타' 판다 연간 영업이익 50억 내외 ‥ 예상 거래가격 300억 수준
이 기사는 2011년 10월 18일 08: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의 남성 정장 브랜드 맨스타(Manstar)가 기업 인수합병 시장 매물로 나왔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FNC사업부문의 남성정장 브랜드 맨스타 사업부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스타는 코오롱패션이 1983년 런칭한 30~40대 남성 정장 브랜드로 대리점 14개, 백화점 52개등 총 66개(2009년 3월 기준) 매장에서 유통 중이다.
코오롱은 작년 말 남성 정장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 맨스타 브랜드를 접고 내부의 고급 정장라인인 아더딕슨(Arthur Dixon)을 중심으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시도했다. 당시 맨스타는 2007년 코오롱이 인수한 캠브리지멤버스 등 다른 정장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 타당성 검토 결과 맨스타 정장 라인을 접고 브랜드 재편을 하는 대신 사업부문 매각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맨스타는 2011년 2월 코오롱인더스트리로 흡수합병 된 코오롱패션의 남성패션 사업부문 산하 브랜드로 맨스타캐주얼 및 수입상품 크리스찬라끄르와옴므와 같은 사업부로 묶여있다. 코오롱패션의 남성패션 사업부문 매출은 합병 전까지 약 760억 원대를 기록했으며 맨스타와 맨스타캐주얼이 각각 매출의 절반을 차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맨스타 현재 연간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으로 매각 가격은 대략 250억~300억원(EBITDA 승수 5~6배) 수준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0여년의 사업 역사를 고려하면 소유 공장이나 토지, 재고자산, 매출채권, 상품권 등의 가감요인이 반영돼 최종 가격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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