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LK삼양 뉴비기닝]'제2의 도약' LK그룹, 단일 최대주주 '등극' 결단①자회사로 곧 편입, 금융·제조 양대축 구상…운용사 효율화 작업 병행

김경태 기자공개 2024-04-17 07:26:22

[편집자주]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은 교환렌즈 시장의 강자다. 2013년부터 사모투자펀드(PEF) 체제에 돌입해 변화의 서막을 알렸다. 다만 새 도약을 위한 확실한 변곡점을 맞이한 건 올해다. ㈜LK가 최대주주로 올라 LK삼양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다. LK그룹은 LK삼양 인수를 통해 금융뿐 아니라 제조업을 아우르는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LK삼양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청사진을 그려뒀다. 전환점을 맞이한 LK삼양의 현황과 향후 지배구조 및 사업전략 변화 등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5일 13: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K삼양(옛 삼양옵틱스)이 2013년부터 이어진 사모투자펀드(PEF) 체제를 약 10년 만에 마무리한다. ㈜LK가 LK삼양을 인수한 펀드의 단일 출자자(LP)로 올라섰다. 아울러 올 중순경에는 LK삼양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했다.

㈜LK는 자회사로 LK보험중개와 운용사 등을 보유하고 있다. LK삼양을 계열사로 편입하게 되면서 금융과 제조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LK나 LK삼양 양쪽 모두 대변화의 기로에 서게 됐다.

◇㈜LK, 펀드 단일 LP 올라서…올 7월경 자회사 편입 예정

LK삼양은 1972년 설립된 광학렌즈 업체다. 에스와이(SY)코퍼레이션에 속해 있다가 2013년 8월 VIG파트너스가 물적분할된 광학렌즈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새출발했다. 당시 VIG파트너스는 총 680억원을 인수자금으로 투입했다. '보고제2호펀드'를 통해 430억원을, 인수금융으로 250억원을 조달했다.

그 후 VIG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 일환으로 LK삼양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LK삼양은 2017년 6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어 2019년 6월 LK투자파트너스·A2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새 주인으로 등장했다. LK투자파트너스는 LK삼양 지분 59.52%를 1020억원에 인수했다.

LK투자파트너스는 '엘케이에이투제1호 사모투자합자회사'라는 펀드를 조성해 LK삼양을 인수했다. 이 펀드의 최대 LP는 ㈜LK였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펀드 지분 68% 가량을 보유했다.

그러다 올해 초 지배구조에 변화가 생겼다. ㈜LK는 올 1월 해당 펀드에 출자한 다른 LP들의 지분을 인수했다. 투자 당시 상호 간 계약 조건에 따라 풋옵션을 행사하고 지분을 모두 매입했다. 이를 통해 ㈜LK는 펀드의 지분 99%를 소유한 사실상 단일 LP로 올라섰다. '㈜LK→엘케이에이투제1호 펀드→엘케이에이투홀딩스(SPC)→LK삼양'으로 이어지는 지분구조가 형성됐다.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와 A2파트너스는 올 7월께 LK삼양 인수 펀드를 청산할 예정이다. ㈜LK가 LK삼양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지게 된 절차다. LK삼양은 약 10년 만에 PEF 체제를 마무리하고 기업 집단의 일원으로 속하게 되는 셈이다.

㈜LK는 향후 LK삼양 지배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유한 여유자금으로 기존 인수금융 잔액의 일부를 상환할 방침이다. 나머지는 차환(리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LK는 올해 매출 1000억원 이상, 세전이익 200억원 이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LK삼양이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발생하는 연간 20억원 수준의 이자비용은 충분히 감당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K그룹, 운용사 재편 추진…'금융·제조' 아우르는 라인업 구축

㈜LK는 최근 계열 내에 있는 운용사들의 지배구조 재편도 추진하고 있다. IB업계 및 재계에 따르면 LK투자파트너스와 LK기술투자를 합병하는 방안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LK기술투자는 2022년 4월 ㈜LK의 출자금을 기반으로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사다. ㈜LK는 LK투자파트너스, LK자산운용을 보유하고 있었다. LK기술투자를 통해 시드(Seed) 투자부터 경영권 인수에 이르는 자본시장 전 사이클에 투자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LK기술투자를 만들었다.

하지만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일부 LP의 경우 투자조합 형태보다는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 형태의 투자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 기관전용 사모집합투자기구의 업무집행사원(GP)는 신기술사업자가 영위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LK에서는 이번 합병을 통해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금융지원 서비스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관리인력 보강으로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LK투자파트너스와 LK기술투자 합병은 LK그룹 전체적으로 자본효율성을 제고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는 LK삼양의 신사업을 고도화하는 데도 보탬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LK삼양 인수와 운용사 재편 등을 통해 LK그룹은 금융과 제조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축하게 됐다. ㈜LK의 주력 자회사는 LK보험중개다. LK보험중개는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해외에도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