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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반기 매출 26억 그친 피앤에스미캐닉스, 연간 추정치 자신올해 112억 제시, 반기 달성 매출 4배 수준

성상우 기자공개 2024-07-24 08:55:39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15: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올해 상반기 가결산 기준 약 26억원의 매출을 냈다. 공모 밸류에이션 과정에서 제시한 연매출 추정치는 112억원이다. 하반기에 매출이 몰리는 사업 특성상 추정치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23일 피앤에스미캐닉스가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약 26억5000만원이다. 지난달 최초 제출 당시엔 올해 5월까지의 실적만 집계돼 있었으나 지난 19일 공시된 정정 증권신고서엔 6월까지의 가결산 수치가 추가됐다.

지난 5월까지 누적 매출은 14억2000만원에 그쳤으나 6월 한 달만에 12억3000만원이 더해지면서 26억원을 넘겼다.


이는 올해 연간 매출 추정치 112억원의 3분의 1을 밑도는 수치다. 상반기 매출(26억원)을 연간으로 단순 환산(52억원)할 경우 추정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다만 회사 측에선 실적 달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피앤에스미캐닉스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상반기보다 하반기 매출이 많았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재활 로봇을 구매하는 주요 매출처들의 예산 집행 패턴상 하반기에 결제하는 곳들이 많아 올해도 하반기에 나올 매출이 많다”고 설명했다.

추정치를 감안해 하반기에만 90억원 상당의 매출 달성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도 관계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실제 지난해 결산 자료를 보면 하반기 매출이 약 35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약 25억원)보다 10억원 가량 늘었다.

피앤에스미캐닉스의 주요 납품 대상 기관과 해외 주요 매출 국가들 면면을 보면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편이다. 의료파업 사태로 주 매출처 중 하나인 상급종합병원 대상 사업 변수에 노출돼 있다.

회사 측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주력 제품인 워크봇(Walkbot)의 총 도입 수량(50대) 중 상급종합병원 수량(13대)이 26%를 차지했다. 보행재활로봇(워크봇 포함)으로 영역을 넓히면 총 도입량(183대) 중 상급종합병원 수량(79대)은 43%에 달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모두 해외 매출 비중 상위 국가라는 점도 눈여겨 봐야할 대목이다. 해외 매출 추정 내역을 보면 2025년부터 2년간 추정 매출 비중 1위와 2위가 러시아(약 134억원)와 우크라이나(약 34억원)다.

앞서 피앤에스미캐닉스는 지난 17일까지 5일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2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밴드는 1만4000원~1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거쳐 3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의 경우 전쟁 중인 지역도 있지만 그 후방에선 재활로봇을 오히려 필요로 하는 지역”이라며 “예전에 비해 발전적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다음 달에도 인증을 위해 현지 방문을 할 정도로 일 진행에는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에도 전쟁으로 인한 사업 차질은 전혀 인지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의료파업에 대해서도 관계자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해선 일단 납품이 어느 정도 된 상황”이라며 “충분히 영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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