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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 B등급 평가 AP·P본드 발급 임박...7억7500만 달러 선수금 수령

길진홍 기자공개 2012-07-10 17:58:12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0일 1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이 해외건설협회에 의뢰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공사 사업성 평가에서 'B등급' 판정을 받았다. 외부기관의 사업성 검증에서 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선수금 수령에 필요한 본드 발급 요건을 갖추게 됐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해외건설협회에 용역 발주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의 비스마야 국민주택 도급사업 타당성 검토에서 B등급(양호)을 부여 받았다.

사업성 평가는 현지 진출여건(28점)과 공사 수행능력(42점), 수익성(30점)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한화건설은 8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본드 발급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 등의 금융회사로부터 금명간 AP본드(선수금 환급 보증)와 P본드(공사 이행 보증) 발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P본드의 발행 규모는 사업비의 10%인 7억7500만 달러이다. 수출입은행이 전액 지급보증을 서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3억 8750만 달러에 대해 복보증(이중보증)을 제공한다. P본드는 모두 3억8750만 달러로 수출입은행의 공사대금 지급보증에 서울보증보험과 건설공제조합, 외환은행 등이 추가 보증을 선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한화건설이 장기간에 걸친 치밀한 사전 조사로 사업위험을 최소화 했다"며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공사비를 떼일 염려도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보증서가 발급되면 발주처인 NIC와 맺은 도급계약이 자동 발효되며 이어 선수금이 유입된다. 한화건설은 선수금이 들어오면 향후 2년간 부지 조성과 병행해 주택 건립에 필요한 시설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라크 현지에 공기 단축을 위한 PC(Precast Concrete)공장을 비롯한 시멘트공장, 샷시공장 등이 들어선다.

한화건설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은 바그다드 동남부 비스마야에 7년에 걸쳐 10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사대금은 부지조성비를 포함 77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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