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벤처캐피탈협회 구주유통망, 활성화되나 5월에만 15건 매물 등록···시스템 활용 늘어

김동희 기자공개 2013-06-20 10:13:24

이 기사는 2013년 06월 19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지난해 7월 구축한 구주유통시스템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아직까지 거래 실적은 없지만 매물로 나온 구주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벤처캐피탈들이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19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구주유통시스템에 등록된 매물은 2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까지 등록건수가 7건에 불과했지만 올 들어 18건의 매물이 등록된 영향이다. 특히 지난 5월 한 달에만 15건의 매물이 올라오며 폭발적으로 구주유통시스템에 관심이 늘고 있다.

시스템 구축이후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친데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등이 해산을 앞둔 펀드 자산의 매물 등록을 적극 권유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동양인베스트먼트 등 올해 펀드 만기를 맞은 벤처캐피탈들이 매물 4~5건을 한꺼번에 올렸다.

현재 모태펀드는 신규 결성하는 펀드의 경우, 해산 6개월 전에 구주유통시스템에 등록하는 것을 의무화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펀드는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이 없어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매물 등록을 벤처캐피탈에 적극 권유하고 있다.

투자심사역들도 시스템을 활용하기 위해 경영지원팀과 적극적인 업무협의에 나서고 있다. 좋은 매물정보를 파악해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아직까지는 매수제안이 들어오지는 않고 있어 시스템을 활용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친분이 있는 심사역과의 구주거래가 비밀보호 등의 측면에서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시스템의 데이터가 축적되면 앞으로는 이를 활용한 거래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