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나노텍, 터치스크린 녹색기술인증 획득 기존 에칭공정·증착공정 배제로 가격경쟁력도 높여
황건강 기자공개 2013-09-12 11:24:46
이 기사는 2013년 09월 12일 11: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스플레이 및 부품소재 전문기업 미래나노텍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메탈메쉬(Metal mesh) 터치스크린 패널 기술이다. 미래나노텍은 기존 ITO 터치센서 제조 공정에서 필수적이던 에칭공정과 증착공정을 배제했다. 터치센서 제조 업체들의 기존 공정에서 에칭공정은 염산, 질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우려가 높았다. 증착공정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인정하는 제도다. 인증 절차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하 녹색인증사무국에서 주관하고 있다.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하면 정부로부터 녹색산업융자지원과 사업화 촉진 시스템 구축, 판로 및 마케팅 지원, 기술 사업화 기반 조성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미래나노텍은 광학사업과 터치패널, 윈도우필름, 재귀반사필름 등에서 50건에 가까운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배선전극형성과 화질향상에 관한 터치스크린 기술 2건의 특허를 등록했다.
미래나노텍은 "메탈메쉬 터치센서 제조공정은 기존 공정에 비해 생산성과 가격 경쟁력도 높다"며 "공인받은 친환경 기술력으로 앞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미래나노텍은 광학사업과 터치패널, 윈도우필름, 재귀반사필름 등에서 총 8개의 계열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336억 원, 영엽이익 340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39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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