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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운용, 글로벌매크로 전담 인력 영입 해외자산 편입한 멀티 전략 헤지펀드 준비

송광섭 기자공개 2013-12-16 11:38:35

이 기사는 2013년 12월 13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자산운용이 헤지펀드 해외자산 투자를 위해 글로벌매크로 전담 인력을 영입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자산운용은 내주 헤지펀드사업단 내 글로벌매크로 전담 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다. 국내 숏 물량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롱숏 기회를 찾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를 토대로 향후 해외 자산을 편입하는 신규 헤지펀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신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외 자산 편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멀티 전략 헤지펀드 출시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는 시장 컨센서스에 기초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자산 편입이 불가피하다는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언이다.

실제로 해외 자산에 대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관심은 점차 늘고 있다. 출범 당시만 해도 아시아 주식을 편입한 펀드는 '신한BNPP명장Asiaex-Japan주식롱숏_제1호' 1개에 불과했다. 지난해 '한화아시아퍼시픽롱숏_제1호'가 매니저 교체 후 일본주식을 편입하면서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특히 올해에만 해외 자산을 편입한 헤지펀드가 2개 설정됐다. 지난 5월 우리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해외 채권을 편입한 '우리뉴호라이즌전문사모투자신탁_제1호'를 설정했다. 8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아시아 주식 롱숏을 주요 전략으로 활용하는 '삼성H클럽EquityHedge_제2호'을 선보였다.

게다가 코스모자산운용은 해외 자산을 편입한 글로벌 매크로 전략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헨리 최(최용)라는 해외파 매니저를 영입해 해외 주식, 해외 채권, 코모디티 등 편입자산의 제한을 두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안다투자자문 역시 해외 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해외물 편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헤지펀드가 출범 2주년을 맞이하면서 편입 자산에 대한 다양성 확보가 중시되는 분위기"라며 "해외물 편입에 대한 국내 헤지펀드들의 관심은 향후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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