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2월 27일 09: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이하 농자단)이 피투자 농식품경영체에 대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한다. 또 벤처캐피탈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표펀드매니저 겸직 제한 규정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업정책자금관리단은 26일 서울 양재동 L타워에서 '2013 농림수산식품투자 서밋(Summit)' 행사를 개최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실시를 발표했다. 특히 농식품경영체의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 유망사업과 상품에 대한 지원프로그램을 농자단 차원에서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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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밸류업 프로그램은 농식품모태펀드 자조합 운용사 및 농식품경영체간의 정보공유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간의 효율성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 차장은 "농식품모태펀드가 출범한지 4년에 달하면서 다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투자포트폴리오간의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면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자단은 현행 농식품모태펀드 운용 규정의 일부를 변경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대표펀드매니저 겸직 규제 조항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농식품투자조합 대표펀드매니저는 투자액이 조합 출자약정액의 60% 이상이 되기 전까지는 농식품모태펀드 자조합을 제외한 다른 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가 될 수 없었다. 해당 기준을 참여 조합 개수나 대표펀드매니저 포함 조합 참여인력의 운용 규모 총합으로 변경하는 등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 차장은 "내년에는 농식품모태펀드의 재원인 정책자금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수 운용사들이 농식품모태펀드의 자조합을 결성하면서 나타나게될 문제점들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대표펀드매니저 겸직 제한이 자조합 결성을 앞둔 운용사들에게 애로사항이 될 것으로 판단, 개정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농자단은 운용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효율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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