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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공, 해외진출플랫폼펀드 운용사 선정 착수 3개 운용사 선정·1000억 원 규모 출자 계획

이윤정 기자공개 2014-03-13 09:37:49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2일 17: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책금융공사가 올해 벤처부문 첫 출자사업인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정책금융공사는 12일 출자금 1000억 원 규모의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의 위탁 운용사 선정 공고안을 발표했다.

총 3개 운용사를 선정해 최대 1000억 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평가 순위에 따라 가장 좋은 성적을 얻은 운용사에 400억 원을, 그리고 차순위 운용사에는 각각 300억 원씩 출자가 이뤄진다.

정책금융공사의 출자비율은 50%로 최소 2000억 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될 예정이다.

정책금융공사는 해외진출 지원이라는 펀드 취지에 따라 지원 자격을 해외사무소나 해외네트워크를 보유하고, 해외투자실적 또는 해외투자 실적 보유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법인으로 제한했다.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는 약정 총액의 50% 이상을 해외진출 중소기업, 중소기업 육성 관련 해외투자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다만 중국소재 해외기업에 대한 투자는 약정 총액의 3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펀드 결성 기간은 8년 이내, 투자기간은 펀드결성일로부터 4년 이내다.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에 대한 위탁운용사에 대한 제안서 접수는 오는 4월 1일까지다. 정책금융공사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구술 심사를 거쳐 5월 중순에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기획된 중소·벤처 해외진출 플랫폼 펀드는 작년 정책금융공사가 수시출자로 형태로 첫 선을 보였다. 펀드 조성 취지, 내용 등이 호평을 받아 올해 정기출자로 포함, 정책금융공사의 첫 사업이 됐다. 작년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800억 원), KTB네트워크(1150억 원), 아주IB투자(600억 원)가 위탁 운용사로 선정돼 총 25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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