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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모태 , 500억 여성 벤처펀드 조성한다 올해 100억 조성…2015년·2016년 각각 200억 원씩

이윤정 기자공개 2014-03-13 11:26:51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3일 11: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벤처투자가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의 창업 및 기업활동 지원을 위해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기청은 13일 "2016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여성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우선 올해 100억 원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 각각 200억 원씩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10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놓고 기획재정부화 협의가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여성벤처펀드는 여성이 최대주주거나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등기돼 있는 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하도록 한다. 다만 여성지원이란 특수 목적을 감안해 투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이 고려됐다.

중기청은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고 민간재원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신설했다"라고 밝혔다.

우선 모태펀드(정부)가 선순위로 손실을 우선 부담한다. 초과수익 보상 허들인 기준수익율을 과감하게 0%로 낮추고 초과수익을 운용사(GP)와 출자자(LP)에 우선 배분한다. 일반적인 자펀드의 성과보수 기준수익율이 7%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는 펀드 운용에서 손실만 내지 않고 수익을 내면 무조건 운용사와 출자자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미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정책적 목적이 강한 펀드들은 사실 운용상 어려움이 많은데 여성벤처펀드의 경우 기준수익율 조건만 놓고 보면 매우 매력적이고 시도할 만 한만 펀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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