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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케이사인 스팩으로 상장...엑시트 기대감↑ 2012년말 5억 투자···최소 4배 수익 가능

김세연 기자공개 2014-06-03 08:07:45

이 기사는 2014년 05월 30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사인이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이하 스팩, SPAC)를 통한 우회상장에 나서며 투자에 나섰던 네오플럭스의 투자금 회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케이비제2호스팩은 케이사인을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 차례 기업공개(IPO에 실패했던 케이사인은 빠른 상장 추진과 함께 총 160억 원 가량의 안정적인 스팩 자금 유입 등을 이유로 스팩을 통한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케이사인은 케이비제2호스팩의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0월17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11월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

케이사인의 우회상장 결정에 따라 2012년 투자에 나섰던 네오플럭스의 투자금 회수(엑시트)도 가능해졌다.

네오플럭스(2010 KIF-네오플럭스 IT전문투자조합)는 2012년 12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케이사인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에 각각 5억씩을 투자했다. 인수한 주식은 각각 10만 주씩으로 주당 발행가액은 5000원이었다. 전환 조건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1주다.

네오플럭스는 기업들의 고객 정보보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며 관련 수혜가 기대된 가운데 케이사인이 투자 직후인 2013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빠른 엑시트를 전망했다. 하지만, 케이사인은 경쟁사와의 기술유출 소송에 휩싸이며 상장에 실패했다.

KB제2호 스팩 주주총회에서 흡수합병이 최종 승인되면 네오플럭스는 합병비율(1대 9.35)에 따라 신주권교부일인 11월 3일 보통주 9만 3500주를 교부받게 된다. 하지만, 투자기간이 2년이 지나지 않아 신주 교부 이후 1개월간의 보호 예수 기간이 적용돼 12월3일 이후 본격적인 투자 회수가 가능해진다.

투자 지분 가치는 케이사인의 기준가격은 주당 2만 570원을 감안할 때 최소 19억 2300 만원을 거둬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소 투자 수익률(ROI)은 4배 이상, 내부수익률(IRR)은 102.8%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된다. 스팩 공모 밴드(상단 100%)를 감안하면 투자수익률은 최대 8배까지도 가능하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스팩 상장에 성공함에 따라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보호 예수 기간 이후 주가 상황에 따른 주식 매각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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