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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투자자문업 겸업 추진..부동산 자문 강화 WM고객 부동산 자문 서비스 확대

송주연 기자공개 2014-06-16 10:51:01

이 기사는 2014년 06월 13일 19: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투자자문업 겸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투자자문업 진출을 통해 WM(Wealth Management) 부문의 종합금융서비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투자자문업 겸영업무 운영'에 대한 안건을 결의했다. 고액자산가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 자문 등 컨설팅 요구가 커짐에 따라 원활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위해 은행의 투자자문업 겸업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고객 중 자산 10억 원 이상 고객은 자산의 55%가 부동산, 자산 50억 원 이상 고객은 75%가 부동산으로 이뤄져 있다"며 "PWM 센터의 자산관리는 부동산을 빼고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현재 은행에서 부동산 중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신탁법에 따라 신탁 등기된 자산에 한해 중개, 컨설팅을 할 수 있다. 부동산 관련 서비스가 신탁의 부수업무인 까닭에 담당부서는 WM이나 투자자문부가 아닌 신탁부가 맡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PWM센터 고객이 부동산 자산 편입을 원해도 관련부서에서 직접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투자자문업을 승인받으면 은행의 부수업으로 부동산에 대한 자문업을 할 수 있어 PWM 센터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 부동산, 세무상담 등 토탈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는 "향후 규제가 완화되면 은행에서도 자산운용을 할 수 있고 금융상품 자문을 통한 비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익 다각화를 위해서도 투자자문업 겸업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중 금융위에 투자자문업 겸업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심사기간은 두 달 가량 소요될 예정으로 승인이 완료되면 이르면 8월부터 IPS(Investment Product& Service) 본부에서 투자자문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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