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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이노폴리스, 젠큐릭스 29억 투자 유방암 예후진단 및 동반진단키트 개발 업체..RCPS 인수 방식

이윤재 기자공개 2014-09-12 08:23:00

이 기사는 2014년 09월 04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이하 대교인베스트)와 이노폴리스파트너스(이하 이노폴리스)가 유방암 예후진단 및 동반진단키트 개발기업인 젠큐릭스에 29억 원을 투자했다.

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와 이노폴리스는 지난 8월 젠큐릭스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 29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대교인베스트는 'DKI Growing Star 1호 투자조합'에서 9억 원, 이노폴리스는 '성장사다리 이노폴리스 스타트업 투자조합'을 통해 20억 원을 조달했다.

예후란 병세의 진행 및 회복에 관한 예측을 의미하는 의학용어다. 젠큐릭스가 주력으로 하는 유방암의 경우 예후가 양호한 암종으로 꼽힌다. 특히, 조기유방암 환자의 80% 가량이 타장기 전이 위험이 없어 항암치료가 불필요하지만 판별이 불가능해 대다수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는 상황이다.

젠큐릭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외적으로 유방암 환자의 숫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며 "젠큐릭스의 유방암 예후진단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불필요한 항암제 처방에 따른 부작용을 줄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젠큐릭스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암 치료 관련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이다. 설립직후 서울대학교와 유방암 예후예측진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사업화에 박차를 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 'ISO13485:2003' 인증 등 대내외적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지난 7월에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서울대 항암제 동반진단사업단'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돼, 표적항암제 동반진단키트의 생산 및 제조에 나선다. 동반진단시장은 치료비 절감과 맞춤형 치료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유방암 예후진단과 동반진단을 통해 불필요한 치료제 투입을 줄여 비용경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험재정 악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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