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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바뀐 마그나인베, 연내 조합 소진율 60% ↑ 인수후 마그나2호 60억 투자 앞둬…캐피탈콜 우려 해소

김세연 기자공개 2014-10-23 08:25:11

이 기사는 2014년 10월 21일 16: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주인이 바뀐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보유 조합의 소진율 6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신임 대주주가 창업투자 부문과 관련이 없다는 면에서 적극적 투자가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전망을 뒤집는 행보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보유중인 '마그나 2호 Grwoth Booster 펀드(이하 마그나 2호)를 통해 2개 기업에 대한 투자 집행과 결정을 마무리했다. 투자 규모는 총 30억 원으로 조합 투자소진율은 기존 33%에서 44%로 높아졌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달중 투자심의를 앞둔 1~2개 기업에 대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총 3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끝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합의 투자 소진율은 연내 6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12년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결성된 마그나 2호는 일자리 투자를 주목적 사업분야로 하고 있다. 약정총액은 180억 원 규모다.

마그나 2호는 지난달까지 60억 원울 출자받는데 그치며 추가 투자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기존 대주주였던 피앤텔이 경영권 분쟁에 휩싸이며 캐피탈 콜이 지연되는 등 추가 출자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달초 진학사 등 새로운 대주주를 맞은 이후 캐피탈 콜 의무 이행 및 조합 소진율 확대에 주력해왔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인수 이후 23억 원 규모의 출자에 나서며 모태와 함께 70억 원 규모의 캐피탈 콜을 마무리 했다"며 "이미 투자한 2개 기업과 내달 집행을 앞둔 2개 기업에 대한 투자를 더하면 조합 투자 소진율 60%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도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인수이전 제기됐던 투자심사 및 운용 인력이나 캐피탈 콜 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부분에 긍정적인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 교체 이후 한달도 안돼 캐피탈콜 의무 이행과 투자소진율 제고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적극적인 투자 행보가 향후 마그나 인베의 새로운 투자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마그나 2호 조합의 투자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펀딩시장에 참여한다는 목표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원년이란 의미에서 내년에는 적극적인 출자사업에 참여해 1~2개 조합 결성에 나서는 한편 대외적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의 도약과 발전을 이끌기 위한 운용인력 확대와 투자처 발굴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최대주주 변경에 나섰던 마그인베스트먼트는 지난 달 말 중소기업청에 창업투자회사 변경 등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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