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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월중 강원강소기업 육성펀드 조성 이달중 운용사 1곳 선정 …모태출자 매칭 통해 200억 규모

김세연 기자공개 2015-02-06 08:12:00

이 기사는 2015년 02월 03일 09: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올해 출자 사업계획이 발표된 가운데 강원도가 지역 산업 육성을 위한 펀드조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재단법인 강원도테크노파크는 오는 4일까지 지역산업 육성을 위한 '강원 강소기업 육성 상생 투자조합(가칭)' 운용사 선정을 위한 접수에 나선다.

조합 결성 규모는 모태펀드의 출자금 100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 원 규모로 오는 5월 말 결성이 예고되고 있다. 조합 만기는 최대 8년으로 투자기간은 최대 4년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선정 운용사와 함께 모태펀드의 중진계정 지방기업분야 출자분 매칭을 통해 조합을 결성하고 지역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올해 총 8050억 원의 출자에 나서기로 한 모태펀드는 중진계정 지방기업 분야에 총 200억 원을 지원해 4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모태펀드의 운용사 선정에 앞서 조합 결성을 마무리한 후 모태펀드의 출자금중 절반인 100억 원을 매칭해 역내 산업 투자 규모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주요 투자 대상은 지역내 전략 및 특화산업으로 바이오나 의료기기 관련 분야나 신소재, 방재 및 식품산업 등이 꼽히고 있다.

강원테크노파크가 모태펀드 출자에 앞서 선제적 조합결성에 나선 것은 지역 특화 산업 육성을 보다 강화하고 이전 운용됐던 지역특화 조합의 재투자를 이끌기 위함이다.

강원도는 이미 지난 2008년 이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100억 원 규모의 '강원바이오메디컬투자조합'을 결성, 운영한 바 있다.

강원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난해 강원바이오메디컬투자조합의 청산에 따라 출자자금을 지역에 재투자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며 "강원도테크노파크와 강릉시, 춘천시, 원주시 등이 이전 조합에 출자했던 30억 원중 25억 원이 신규 결성조합에 재투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기간이 짧기는 하지만, 이미 몇몇 벤처캐피탈들과 협의를 통해 운용사 선정이 신속히 진행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오는 4일 서류접수를 마무리한 이후 9일 대면심사를 거쳐 이달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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