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코스닥 '웹스' CB 20억 투자 산자부 매칭출자사업 지원···만기 3년·보장 수익률 2,5%
김세연 기자공개 2015-10-20 08:04:00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4일 11: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코스닥 상장사 웹스에 20억 원을 투자한다. 투자연계형 사업으로 진행되는 정부의 신규 기술개발 사업과 관련해 시설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웹스가 발행한 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기로 했다. CB의 만기는 4년이며 이자율은 0%, 만기보장수익률은 2.5%다. 전환가액은 주당 7433원으로 발행 1년 이후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자금은 운용중인 '한국투자미래성장벤처펀드제22호'를 통해 마련했다.
한투파 관계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한 생분해성 고분자 소재 개발 신청이 통과됨에 따라 정부 출자(15억 원)를 진행하기 위한 투자"라며 "컴파운딩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춘 기업인만큼 기술 개발과 임상, 상용화 등에 걸친 컨설팅 지원을 통해 안정적 기술 개발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투자기업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계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웹스는 조달된 자금을 통해 산자부가 추진중인 '제3차소재부품개발사업' 관련 기술개발 연구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가 연내 해당기업을 선정하는 소재부품개발사업은 국내 부품소재사업 발전을 위해 글로벌 시장 조달 참여가 유망하고 소재부품 등 분야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의 기술성 검증과 벤처캐피탈 등 금융기관의 평가를 모두 통과한 기업이나 기술에는 매칭 형태로 총 50억 원의정부 자금이 출자된다.
웹스 관계자는 "연내 추진되는 운용사 선정에 앞서 한투파의 투자로 매칭 출자의 조건을 만족시킨 것"이라며 "산자부의 출자사업을 통해 신규 소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1년 설립된 웹스는 서로 다른 소재들을 결합하는 컴파운드 융합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내장제나 건축 및 레저용 고분자 신소재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지난 8월 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웹스는 지난해 매출 279억 원, 영업이익 4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용 인테리어 소재와 내장제는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모두 납품되며 전체 매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웹스는 최근 인하대와 방열 및 절연소재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기존 복합소재기술에 세계 최초의 방열·절연탄소소재 원천기술을 결합해 방열소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 고사양 반도체가 사용되는 전기자동차나 태양광패널,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응용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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