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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투자,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 '강점' [KIF GP 선정]VC투자 16년 경력의 김학균 대표가 대펀 맡을듯...기존 펀드와 시너지 노려

현대준 기자공개 2015-10-26 08:28:2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2일 18: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한국IT펀드(KIF) 세컨더리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운영 중인 펀드의 주목적 투자처가 다양한 만큼 투자처의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2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센트럴투자는 KIF 3기 출자사업 세컨더리 분야에 전략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KTOA가 선정한 1차 예비후보(숏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센트럴투자는 KIF에서 출자금으로 300억 원을 확보해 총 6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는 구상이다.

센트럴투자는 4개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출자한 '6차산업화펀드(100억 원)' 이외에도 문화와 영상에 주로 투자하는 '센트럴애니드림투자조합(210억 원)', IT 분야의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센트럴스타웍스투자조합제1호(105억 원)'와 전북 창조펀드인 '효성창조경제펀드(202억 원)'가 있다.

센트럴투자가 운영하고 있는 펀드들의 주목적 투자처가 다양한 분야에 분포돼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센트럴투자는 기존의 펀드들을 통해 영상과 게임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농식품업체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ICT의 적용범위가 넓은만큼 투자처를 확보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센트럴투자와 협업하고 있는 회사도 주목할 만하다. '센트럴스타웍스투자조합'은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회사인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와 함께 만든 펀드다. 아이지에이웍스가 ICT 분야와 연관된 회사인만큼 정보력 활용에 무게가 실린다. 이는 투자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센트럴투자의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가 세컨더리 펀드의 투자처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운영 중인 펀드 간의 시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학균 대표가 대표펀드매니저라는 점도 시선을 끈다. 대우통신 등에서 엔지니어로 5년 간 근무했으며 이후 LG창업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한화인베스트먼트 등에서 쌓은 벤처투자 경력만 약 16년에 이른다.

김 대표는 한화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본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한 쪽 업종에 치우치지 않고 바이오, 모바일, 항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투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당시 한화인베스트먼트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항공동체 모듈업체인 아스트와 제강슬래그처리 기업인 에코마이스터 등 다양한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김 대표가 투자를 총괄한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지난 해 총 7개의 벤처투자 조합을 통해 720억 원을 투자하면서 공격적이고 다양한 투자를 진행했다.

센트럴투자는 '센트럴융합콘텐츠기술투자조합' 결성을 앞두고 있다. 메인 LP인 모태펀드가 100억 원을 출자해 총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융합콘텐츠 제작과 유통 기술 등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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