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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현대證, 보고펀드 '윈체' 인수금융 주선 신디케이트론 950억…대출 금리 4% 대 예상

이윤정 기자/ 이동훈 기자공개 2015-12-28 09:06:4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2일 09: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과 현대증권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보고펀드의 윈체 인수금융(Loan) 거래를 공동으로 주선한다. 연말까지 950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조성해 보고펀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EB하나은행과 현대증권은 보고펀드의 윈체 인수금융 조성을 위해 대주단 구성에 돌입했다. 크리스마스전까지 대주단을 확정하고 연말 기표 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금융의 차입 원금인 텀론(Term Loan)은 총 950억 원이다. 신디케이트론 이자 지급을 위해 설정되는 한도대출(RCF) 100억 원으로 인수금융 총 규모는 1050억 원이다. 신디케이트론의 대출 금리는 4% 대로 예상된다.

이번 지분 거래금액은 1800억 원 정도로 인수금융을 제외한 에쿼티(Equity) 투자금은 850억 원 수준이다. 인수금융이 비율이 다소 높아 보이지만 윈체 내부에 500억 원 가량의 현금이 있기 때문에 인수금융 투자 승인을 받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KEB하나은행에 이번 윈체 인수금융 주선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마수걸이 거래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강점을 가졌던 만큼 통합 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증권 역시 최근 인력 보강 등을 통해 인수금융 주선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과 대한전선 인수금융 주선에 이어 윈체 인수금융 주선까지 성공하며 규모를 키웠다.

보고펀드는 최근 창호전문회사 윈체 대주주 김왈수 회장 및 주주들의 보유 지분 100%를 1800억 원에 인수하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윈체는 김왈수 회장이 2009년 OCI의 창호 사업부문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성장한 회사로 주요 제품이 빌딩이나 아파트 등의 창틀을 구성하는 PVC 창호 전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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