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가 투자한 나온테크, 코넥스 상장 KB인베스트먼트·한국투자파트너스 25억 출자, 코스닥 이전 추진
현대준 기자공개 2016-01-27 08:19:53
이 기사는 2016년 01월 22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벤처캐피탈이 투자했던 산업용 로봇 생산기업 나온테크가 코넥스시장에 진입했다. 향후 2년 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목표로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2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이 투자한 나온테크가 지난달 9일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나온테크는 제조업용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공급한다. 현재 반도체, LCD와 OLED,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제조라인에서 사용되는 제조업용 로봇과 자동차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나온테크는 앞서 벤처캐피탈 업계로부터 25억 원 상당의 자금을 유치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05년과 2006년 2년에 걸쳐 나온테크가 발행하는 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5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이어 2012년에 동일한 방식으로 20억 원을 투자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39만 5658주(18.04%), KB인베스트먼트는 15만 2000주(6.93%)를 각각 확보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진공로보트를 개발하고 있던 나온테크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다"며 "코스닥 이전상장 이후 투자회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온테크는 2014년 기준으로 매출 60억 원, 영업이익 4000만 원, 당기순이익 70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확장과 영업활동 효율화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에 45억 원 규모의 신규 사옥 건립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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