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머신러닝 결합 '인사이트' 제공" [VC투자종목]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 "전자결재 통해 업무환경 개선한다",
현대준 기자공개 2016-04-19 08:03:00
이 기사는 2016년 04월 14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타트업 소프트웨어인라이프의 시작은 인터넷 커뮤니티였다. 장선진 소프트웨어인라이프 대표는 2008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소프트웨어인라이프'라는 이름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이어 장 대표는 전세계 사람들의 생활을 개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자는 목적 아래 지난 2010년 소프트웨어인라이프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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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진 대표는 1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외 제한없이 모든 사람들이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이 핵심"이라며 "닥스웨이브를 시작으로 빅데이터와 머신러닝을 통해서 사용자들의 성향과 업무 특성에 맞는 해결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가 서비스 중인 '닥스웨이브(Docswave)'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기업용 전자결제 서비스다. 구글 계정만으로도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구글 독스(Google Docs)를 통해서 문서작성뿐만 아니라 승인·결제 등 의사결정 과정까지 해결할 수 있다. 현재 닥스웨이브는 종이문서를 클라우드 플랫폼의 전자문서로 변환하면서 데이터를 편집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닥스웨이브의 기본적인 서비스는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닥스웨이브의 기능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Gmail(이메일), Google Drive(파일저장소), Google Calendar(캘린더, 일정관리), Hangout(메신저) 등과 연동된다.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구글 앱스를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상당수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닥스웨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에 기반한 서비스라는 점이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고 보편적인 구글 플랫폼을 통해서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사용자수와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장 대표는 "구글의 이메일 계정을 한달 동안 사용하는 인구는 9억 명에 달하고 구글 앱스로 그 범위를 확장시킨다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구글 앱스 기반의 웹서비스이기 때문에 간편할 뿐만 아니라 구글과 동일한 수준의 보안환경까지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오는 5월부터 '닥스웨이브 프리미엄'이라는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단순히 클라우드 플랫폼에 연동시킬 뿐만 아니라 ERP(전사적지원관리), 회계 시스템 등과 연계해 업무를 유기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향후 구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MS Office)까지 플랫폼을 확장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데이터 처리 범위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장 대표가 계획하고 있는 닥스웨이브의 종착지는 사용자들에게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는 '인사이트 서비스'다. 인사이트 서비스는 한 마디로 기업과 개인의 경영활동과 의사결정 과정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이다. 최근 이세돌과의 대국에서 이름을 알린 '알파고'와 비슷한 개념으로 사용자에 적합한 특정한 알고리즘 모델을 통해 어드바이스를 줄 수 있다.
장 대표는 "닥스웨이브의 최종 목표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의 업무에 필요한 모든 부분에 있어서 인사이트(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올 해 서비스를 시작하는 프리미엄을 필두로 내년 안으로 인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K-Growth 펀드를 통해 첫 투자를 유치하며 이름을 알렸다. 소프트웨어인라이프는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2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에 이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서 총 2억 8000만 원 규모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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