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메자닌 명가 자문사, 시너지 vs 에이원 시너지, 세대교체 등 인력풀 막강 vs 에이원, 선형렬 맨파워 압도적

이승우 기자공개 2016-06-17 11:20:14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10: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자닌 투자에 특화된 두 자문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세대교체가 이뤄질 만큼 역사가 쌓인 시너지투자자문과 신생 에이원투자자문이 주인공이다. 두 회사는 닮은 듯 다른 경쟁력으로 메자닌 전문 자문사로 자리잡고 있다.

◇시너지자문, 1세대 메자닌 전문 자문사

모회사 시너지파트너스는 지난 2011년 시너지투자자문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메자닌 시장에 뛰어들었다. 맨파워에서 비롯된 꾸준한 성과는 투자자들의 신뢰로 이어졌고 메자닌 전문 자문사로의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 4월 나노스 디폴트 사태로 메자닌 펀드 시장이 휘청거릴 당시에도 시너지투자자문은 400억 원의 자금을 끌어 모으며 성공적으로 펀드 설정을 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다는 방증.

이명철
이명철 시너지투자자문 대표
시너지투자자문은 세대 교체가 이뤄지면서 더욱 전문화되고 있다. 지난 2012년 구자형 시너지파트너스 대표가 물러나고 현 이명철 대료가 신임 대표가 됐다. 이 대표는 1976년생으로 동부제철과 HLK파트너스, 한국가치정보를 거쳤다. 2010년 7월 비에프투자자문에서 시에스파트너스에 인수돼 새로 출범한 시너지투자자문에 입사, 대표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시너지투자자문의 메자닌 시장에서의 입지는 맨파워로 입증되고 있다. 많은 금융회사들이 시너지투자자문의 메자닌 인력들을 탐내고 있다. 그만큼 시너지투자자문의 메자닌 운용 능력이 업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

지난해 시너지투자자문 인력들이 히스토리투자자문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히스토리자문도 메자닌펀드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라임자산운용 역시 올해 헤지펀드의 전략 다변화 차원의 메자닌 투자 강화를 위해 시너지 투자자문 출신 인력 2명을 영입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시너지투자자문의 메자닌펀드는 매년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그 인력들에 대한 평가 역시 좋은 편"이라며 "메자닌 전문 자문사로 입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에이원, 신생이라기엔 만만찮은 내공

시너지투자자문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민 곳은 에이원투자자문. 에이원투자자문은 지난해 설립된 신생 자문사다. 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신생 자문사로 보지 않는다. 바로 선형렬이라는 메자닌 업계의 대부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선형렬
선형렬 에이원투자자문 대표

에이원투자자문 설립자인 선형렬 대표의 맨파워에 대해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선 대표는 KTB자산운용에서 10여년 동안 메자닌펀드를 운용했고 연 10%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올린 입지전적 인물이다. 에이원자문을 통해 KTB자산운용 시절 운용하던 펀드와 같은 콘셉트로 메자닌펀드를 내놓으면서 고객들도 함께 따라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선 대표가 그동안 KT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던 메자닌펀드 성과가 매우 좋았다"라며 "선 대표의 메자닌펀드를 추종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선 대표는 지난 1999년 KTB자산운용 설립 당시부터 근무해 온 창립 멤버로, 대체투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했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에이원투자자문의 메자닌펀드를 '선형렬 펀드'로도 부르고 있다. 신생 자문사가 판매사를 10여곳까지 확보한 것 역시 선 대표의 기존 네트워크에서 비롯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메자닌 펀드 시장은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아 인력풀이 좁은 편이었는데 최근 인력과 운용 능력이 여러 회사로 분산되면서 여러 회사들간 경쟁이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에이원투자자문과 시너지투자자문의 경쟁이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