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전문기업 에브리데이리테일의 사모채 조달이 빈번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총 세번의 사모채를 발행해 300억 원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 29일 100억 원의 사모사채를 조달했다. 만기는 2년으로 표면금리는 3.75%였다. 주관사는 SK증권이 맡았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앞서 이달 7일에도 만기 2년짜리 100억 원의 사모사채를 3.80% 금리에 발행했다. 주관사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맡았다. 연초 3월에도 같은 만기로 100억 원을 발행한 바 있다. 당시 조달금리는 3.9%로 알려졌다. 발행이 늘어날수록 조달 금리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신세계의 SSM 부문 핵심기업이다. 2011년 이마트가 이랜드리테일로부터 회사 지분을 양수해 계열 편입했다. 올해 상반기 SSM 사업을 영위하는 이마트 자회사 에스엠을 흡수합병해 신세계의 SSM 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점포망 확대로 인해 조달 수요가 빈번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에스엠의 이마트 에브리데이 직영점 36개를 포함해 지난해 말 기준 직영점 195개, 가맹점 25개의 대규모 점포망을 구축했다.
앞서 에브리데이리테일은 지난 4월 첫 단기신용등급을 'A2-'로 부여받았다. 안정적인 사업기반과 신세계 계열사라는 점에서 높은 대외 신인도가 반영됐다.
다만 단기 상환 부담은 높은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에브리데이리테일과 에스엠의 총차입금은 202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단기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달하는 1371억 원을 나타냈다. 부채비율은 261%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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