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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뀌는 빛과전자, 인수주체는 누구 신설사 다원스 계약···인수대금 외부차입 불가피

김동희 기자공개 2016-07-28 08:06:45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6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인수합병과 귀금속제조업, 부동산 임대·매매업을 위해 신설된 비상장기업 다원스가 광통신모듈 제조회사인 빛과전자의 경영권을 양수키로 하면서 인수주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다원스는 지난 7월 6일 빛과전자의 김홍만 대표외 1인과 최대주주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주식수는 96만 4880주이며 인수대금은 총 82억 원(주당 8500원)이다. 당일 계약금으로 8억 2014만 원을, 중도금으로 24억 6044만 원을 지급하고 주식 38만 5952주를 받았다. 임시 주주총회 개최 하루전인 8월 16일까지 잔금 49억 2088만 원을 납입하면 나머지 주식 57만 8928주를 받을 수 있다.

다원스는 빛과전자가 진행하는 제3자배정유상증자에도 참여해 5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발행예정주식수는 85만 3242주이며 발행가액은 주당 5860원이다. 발행가액 산정기준 주가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수준이지만 전일(25일)종가인 1만 700원 보다는 45% 낮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10월 4일이다.

빛과전자의 인수주체인 다원스는 6월 29일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설립된 신설회사로 인수잔금을 지급하기 위해서는 외부차입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계약금 8억 2014만원 가운데 7억 7014만 원을 외부에서 빌렸다.

전일(25일)까지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이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등은 등기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인수중도금도 차입을 통해 조달했을 가능성이 높다. 재무적투자자(FI)로 K씨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원스의 발행주식수는 1만 주(액면가 5000원)이며 최대주주는 지분 55%를 보유한 임영규씨다. 오중건씨와 이홍민씨도 등기임원으로 등재돼 있다. 이들은 오는 8월 17일 열리는 빛과전자 임시주주총회에 사내이사 후보에도 올랐다.

임영규씨는 귀금속, 액세서리 제품 제조와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비상장기업 에레프의 대표이사를 맡았었다. 현재의 임미랑 대표와 에레프 지분을 각각 49%씩 보유하고 있다.

오중건씨는 작년 초 코스닥상장사 피에스엠씨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했던 엔지케이파트너즈의 대표이사를 맡았었다. 이홍민씨도 당시 엔지케이파트너즈의 등기이사를 맡았다.

빛과전자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반도체 광원·수광 부품제작, 부동산임대 시행, 태양전지 모듈,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의약용품 개발, 귀금속제조 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빛과전자 주가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기 7영업일전부터 상승해 지거의 두배 가량 올랐다. 지난 6월 28일 527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계약 당일인 7월 6일 8000원까지 오르더니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중도금지급 마감인 7월 21일 이후 지금까지 1만 원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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