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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 콘텐츠보안 '잉카엔트웍스' 투자 RCPS 20억 인수…이러닝·게임 보안 시장 선점 및 IPO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3-20 08:20:16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11: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터베스트가 디지털콘텐츠 보안 전문기업 '잉카엔트웍스(INKA Entworks)'에 투자했다. 디지털 콘텐츠 보안 시장 확대에 앞서 기술 개발과 운영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1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인터베스트는 운용중인 '2015KIF-인터베스트 IT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잉카엔트웍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2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는 디지털 콘텐츠 시장 확대 속에 보안 기술의 적용성이 높고 산업별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잉카엔트웍스의 성장성에 주목하며 이뤄졌다.

2000년 설립된 잉카엔트웍스는 디지털 콘텐츠 보안 전문기업이다. 기업명에서도 알 수 있듯 '잉카 문명'과 같이 보다 신비롭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킹(Entertainment Networking)을 지향하고 있다.

잉카엔트웍스는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의 핵심인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연동해 콘텐츠 개발 및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조작과 침해를 막고 보호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간 거래(B2B)를 바탕으로 온라인 영화, 교육, 게임 업체에 적용이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 보안 솔루션을 런칭해 왔다.

잉카엔트웍스는 DRM 호환기술인 엑심(EXIM)은 물론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게임 앱보안 서비스 '앱씰링(AppSealing)', SD카드에 콘텐츠와 DRM을 탑재해 보안성과 호환성을 높인 ND(Next Disk)'를 차세대 저장매체로 선보이며 최적화된 보안성과 사용성을 제공하고 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국내 주요 이러닝 기업을 포함해 영화와 게임 산업내 최적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는 점에서 충분한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췄다"며 "국내는 물론 일본시장에서 추진중인 서비스의 본격화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콘텐츠 보안 시장내 선점 효과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인터넷 기업의 전략적 투자 확대로 주력 시장의 성장성이 뚜렷하고 이르면 2018년 상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제적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KIF-인터베스트IT디지털콘텐츠전문투자조합은 한국IT펀드(KIF)와 모태펀드, KDB산업은행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펀드다. 결성총액은 총 465억 원으로 'K-ICT 9대 전략사업'과 핀테크(FinTech) 기업이 주력 투자 분야다.

KIF펀드는 결성직후 비디오 커머스 업체 크라클팩토리를 비롯해 P2P 금융플랫폼 스타트업 펀다, 머신비전 스타트업 수아랩,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링크제니시스,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애니메이션 좀비덤, 모두모두쇼 등에 총 125억 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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