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강한기업]싸이맥스, 2년새 자산 2배 증가…재무구조 탄탄②부채비율 63%, 보유 현금성자산 200억 넘어
박상희 기자공개 2017-04-10 10:01:00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3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싸이맥스는 201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이전인 2014년과 비교하면 2년 새 총 자산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 400억 원에 조금 못 미치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906억 원을 넘겨 1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63% 수준에 불과해 외형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탄탄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지난해 말 기준 싸이맥스의 자산규모는 906억 원 수준이다. 2014년 말 기준 392억 원에서 2015년 711억 원으로 뛰었고, 지난해만 자산규모가 200억 원 가까이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자본규모가 2014년 262억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554억 원으로 증가했고, 부채는 129억 원에서 351억 원으로 증가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인 부채비율은 같은 기간 49%에서 63%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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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고 평가받는 기준이 되는 15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비교적 건실한 재무제표를 보유하고 있다.
차입금 구조를 살펴보면 단기보다는 장기 차입금 위주인 점이 눈에 띈다. 싸이맥스는 지난해 단기차입금 25억 원을 상환한 상태라 향후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이 전무하다.
장기 차입금은 2015년 화성 동탄공장으로 이전하면서 공장 시설 자금으로 기업은행에서 차입한 150억 원이 핵심이다. 150억 원 가운데 70억 원은 내년 6월, 나머지 80억 원은 9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싸이맥스 관계자는 "장기 차입금은 시설 자금용으로 빌린 것으로, 이와 별도로 운영자금은 확보해 놓은 상태"라면서 "현금성 자산이 20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장기 차입금을 갚는데는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주식 거래 활성화 및 재무구조 개선 차원에서 자사주 처분에 나서기도 했다. 37만 8804주를 처분했는데, 약 72억 원 규모다. 싸이맥스 관계자는 "자사주 처분 대금은 지금 당장 자금이 필요해서 이뤄진 게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금융상품에 투자돼 있다"고 말했다.
관계사 지급보증으로는 대주주인 인지컨트롤 계열사인 인지솔라에 14억 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서준 게 있다. 싸이맥스 관계자는 "금액이 크지 않아서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면서 "동탄 공장을 태양광 시설을 도입해서 친환경적으로 짓고 있는데, 그 공사를 인지솔라에서 담당하기 때문에 지급보증을 서주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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