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하반기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 3월부터 요건 부합…고객자산운용부 주축 시장 검토
서정은 기자공개 2017-04-10 10:47:1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06일 15: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올 하반기를 목표로 인하우스 헤지펀드 진출을 준비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헤지펀드 시장에 대한 분석이 끝나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인가 준비를 할 계획이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조만간 헤지펀드 진출을 위한 TF를 꾸릴 계획이다. TF 출범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그동안 금융당국의 제재로 인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할 수 없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사모펀드운용업 겸영을 허용하면서 '최근 2년 동안 금융감독원 검사를 받아 '주의' 이상 제재가 없어야 한다' 는 조건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앞서 유안타증권은 2015년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계열사기업어음(CP) 등을 불완전판매한 혐의로 1개월 부분 영업정지와 3억 5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재조치를 받은 바 있다.
유안타증권은 지난달부터 제재가 풀리자 헤지펀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김주형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을 주축으로 에쿼티운용팀 등 일부 인력들이 현황을 파악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헤지펀드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판단,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올 들어 영업점에서도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 리운자산운용 등 신생 운용사들과 손잡고 헤지펀드를 설정하고 있다.
인가 신청은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력 구성과 전략 수립 등 여러 준비과정을 마친 뒤 천천히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헤지펀드를 내놓은 증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줬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내놓는 헤지펀드는 사실상 다른 판매사를 잡기 어렵다"며 "판매사를 넓히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내놓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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