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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인베스트, TV 애니 '다이노캅스' 투자 '파이어로보' 스튜디오버튼 차기작…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

정강훈 기자공개 2017-06-13 08:04:52

이 기사는 2017년 06월 08일 13: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장편 TV 애니메이션 '다이노캅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교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전문 펀드 '대교 위풍당당 콘텐츠 코리아 투자조합'은 최근 '다이노캅스'에 2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기획 초기 단계에 있는 '다이노캅스'는 내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시즌 1은 편당 11분 길이로 총 52화로 구성된다. 총 제작비는 46억 원이며 제작사에서 10억 원을 투자한다. 나머지 제작비에 대한 투자유치는 현재 진행 중이며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로봇 소방대 애니메이션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로 잘 알려진 신생 제작사 스튜디오버튼의 차기작이다. 스튜디오버튼은 EBS와 영실업과 공동 제작한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지난해 EBS 등에서 방영했다. 공중파 방송에서 보기 드문 소방재난 애니메이션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애니메이션의 흥행에 힘입어 영실업이 제작한 관련 완구 상품들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스튜디오버튼은 향후 시즌 2를 제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튜디오버튼은 첫 작품인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통해 우수한 기획력을 이미 검증 받은 업체"라며 "차기작인 '다이노캅스'도 내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으며 TV 방영 계획이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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