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홀딩스, 공모가 2만700원 결정 밴드 하단, 가격 부담 최소화 목적…19~20일 일반공모 청약 진행
김병윤 기자공개 2017-06-16 09:17:21
이 기사는 2017년 06월 15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의 순수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하단으로 결정했다. 가격 부담을 최소화해 안전히 자본시장에 연착륙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제일홀딩스가 공모가를 희망밴드의 하단으로 결정했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았지만 최근 비우호적인 공모시장의 분위기를 감안한 결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제일홀딩스는 지난 12~13일 이틀간 공모가 산정을 위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 700~2만 2700원이다. 수요예측 결과 기관 참여 건수는 약 600여 건이다. 경쟁률은 114대 1로 파악된다.
다른 IB 관계자는 "최근 상장한 넷마블게임즈에 고밸류 논란이 일면서 공모시장에는 가격 부담이 커졌다"며 "낮아진 공모가 덕분에 일반공모 청약의 흥행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공모가(2만 700원)에 근거한 제일홀딩스의 공모 규모는 4219억 원이다. 제일홀딩스는 공모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홀딩스 관계자는 "공모가 수준보다는 기업공개(IPO)의 성공적인 완주 여부가 중요하다"며 "일반공모 청약 등 향후 남은 IPO 일정을 잘 소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제일홀딩스의 IPO는 순수지주회사의 첫 증시 입성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홀딩스는 오는 19~20일 일반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신한금융투자가 공동주관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