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내달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 마무리" 미국 로드쇼 진행 중…"분위기 나쁘지 않다"
윤 동 기자공개 2017-07-07 10:41:2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06일 15: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보험이 내달 초 5억 달러(한화 56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교보생명 관계자는 6일 "내달 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수요예측 등도 내달 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보생명은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해 미국 등에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생보사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
신종자본증권은 통상 30년 만기 채권이나, 만기에 재연장을 할 수 있어 주식처럼 반영구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현행 자본규제에 따르면 신종자본증권으로 확충된 자본 중 일부는 기본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교보생명은 국내 생보사 중에서 유달리 높은 국제신용등급을 활용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로부터 2년 연속 A1(Stable, 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 A1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평가 체계 중 다섯 번째 등급이며, 삼성전자와 골드만삭스 등도 A1 등급에 속해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무사히 마무리되면 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비율은 약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말 기준 교보생명의 RBC비율은 234.5%다.
앞선 교보생명 관계자는 "로드쇼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해외에서는 신종자본증권을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 국내보다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