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주식형에 'NS쇼핑' 깜짝 등장 [펀드 포트폴리오맵] 한국밸류운용 대량 매집, NS쇼핑 2대 주주 등극
김슬기 기자공개 2017-08-07 10:38:12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3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반주식형 펀드 상위 편입 종목에 NS쇼핑이 새롭게 등장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증시를 이끈 삼성전자에 대해선 비중 축소로 대응했다.3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일반주식형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 비중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NS쇼핑이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일반주식형 펀드의 NS쇼핑 편입비중은 0%대였으나 6월 1일 기준으로 1.04%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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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반주식형 펀드의 유형순자산은 16조 5462억 원으로 펀드들이 들고 있는 NS쇼핑 주식 가치는 1720억 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NS쇼핑은 전월까지만 해도 종목을 편입한 펀드가 '하나UBS변동성포커스분할매매목표전환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 하나였다. 하지만 이 펀드의 순자산이 2억 원에 불과해 큰 의미는 없었다.
5월 들어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NS쇼핑을 신규로 편입하면서 펀드 편입비중이 확대됐다. 순자산 8410억 원인 '한국밸류10년투자증권투자신탁1(주식)'이 해당 종목 비중을 4.86%까지 늘렸다. 또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증권전환형투자신탁1(주식)'과 '한국밸류10년투자퇴직연금증권자투자신탁1(주식)' 역시 편입비중을 단숨에 4.25%, 3.80%까지 끌어올렸다. 두 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6726억 원, 156억 원이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NS쇼핑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해당 종목을 매집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관계자는 "종목 편입에 대해서는 규정상 말할 수가 없다"며 "그간 많이 올랐던 종목은 정리하고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해당 종목을 대량으로 매집하면서 NS쇼핑의 2대주주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7월 말 기준으로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지분율은 16.71%이며 보유주식수는 563만 2021주다.
그 밖의 비중이 확대된 종목은 포스코(+0.36%포인트), 현대차(+0.30%포인트), 신세계(+0.23%포인트), 현대모비스(+0.20%포인트), KT&G(+0.19%포인트)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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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비중이 가장 많이 축소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전월에 비해 3.06%포인트 비중이 줄어들면서 유형내 종목별 비중 역시 27.29%로 낮아졌다.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펀드 341개 중에서 삼성전자의 편입비가 늘어난 펀드는 39개에 불과했다.
일반주식형 펀드에서 SK하이닉스(-0.15%포인트), 신한지주(-0.14%포인트), 네이버(-0.12%포인트) 등도 비중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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