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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스타트업 원더스, 25억 원 투자 유치 RCPS 1만 8845주 발행…기업가치 70억 원 평가

류 석 기자공개 2017-08-10 08:32:3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08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물류 스타트업 '원더스'가 25억 원 규모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원더스는 해당 투자금을 활용해 자체 도심형 배송 인프라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8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원더스는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25억 원 규모 신주 투자를 유치했다. 케이큐브벤처스와 동훈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0억 원을 투자해 원더스 전환상환우선주(RCPS) 9423주를 인수했다. 유니온투자파트너스는 5억 원어치인 RCPS 3769주를 확보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된 원더스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70억 원 수준이다. 주당 인수 단가는 약 13만 2600원이다.

2016년 설립된 원더스는 서울 전 지역에서 단일가 퀵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거리, 요일, 날씨에 상관 없이 단일가 5000원으로 당일배송 퀵이 가능하다. 작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원더스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배송 18만 건, 하루 평균 배송 2500건을 달성했다.

원더스는 배송 물류센터를 수도권 전체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원더스는 서울 역삼, 구로, 마포, 을지로, 용산 등 5개의 물류센터를 통한 서울권역 배송을 운영 중이다. 지난 5월 렌즈 전문 배송기업 '바른배송'을 인수함으로써 특수 배송 영역도 집중 확대할 예정이다.

김창수 원더스 대표는 "원더스는 고객이 더 저렴하고 신속한 퀵 서비스를 제공 받도록 기존 물류 산업의 배송망과 가격 구조 개선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라며 "원더스 만의 도심형 배송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신아 케이큐브벤처스 상무는 "국내 퀵 서비스 시장은 오랜 역사에 비해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발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최근 빠르고 검증된 배송 니즈를 가진 소비자도 늘고 있다"며 "이번 계기로 원더스의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 더욱 시장을 선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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