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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동남아지사 통폐합 추진 신규지사 설립 등 다각도 검토, 해외 경쟁력 강화 목적

김병윤 기자공개 2017-08-28 08:01:11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5일 0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하우시스가 동남아지역의 지사를 통폐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남아지역 내에서 주력 사업인 건축자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25일 "LG하우시는 올해 10월 내로 동남아지역의 지사 통폐합 건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사를 추가로 세우거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지사를 확장하는 방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대만 타이페이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2곳에 동남아시아지역 지사를 두고 있다. LG하우시스는 해외지사를 통해 인조대리석 제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건은 건축자재의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건축자재 분야는 LG하우시스 내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이다. 올 상반기 말 기준 건축자재의 매출액은 1조 426억 원이다. 전체 매출에서 66.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비중은 88.9%에 달한다. 이익 기여도는 2015년(59.8%), 지난해(76.9%)에 이어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축자재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사안이 확정될 경우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올 들어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월 486억 원을 들여 슬로바키아의 자동차부품회사 c2i의 지분 50.1% 인수했다. 취득 목적은 자동차 경량화 부품 부문의 경쟁력 강화다. 지난 4월에는 미국 법인(LG Hausys America, Inc)이 지분 100%를 출자해 캐나다에 법인(LG Hausys Canada, Inc.)를 세웠다. 북미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고급 이스톤과 인조대리석은 북미 생산 라인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현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있다"며 "캐나다 법인 설립과 호주 시장 진출 등 해외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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