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메자닌 운용사에 GS·KKR 선정 GSO캐피탈파트너스는 하우스 요청으로 제외
이윤정 기자공개 2017-08-30 06:18:00
이 기사는 2017년 08월 29일 15: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가 해외 사모대출전략 펀드 운용사를 확정지었다.우본 관계자는 29일 "메자닌크레딧 펀드를 운용할 무한책임투자자(GP)로 골드만삭스(GS)와 KKR 크레딧(KKR Credit)를 선정했다"며 "운용사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이전 보다 검증 기간이 길었고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최종 결정이 늦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각 운용사들이 이미 상당금액 펀딩을 완료해 올해 안에 펀드 결성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정된 운용사에 각각 1억 달러씩 출자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GS는 9월 중순, KKR은 10월 경 펀드 결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최소 펀드 결성규모는 5억 달러 이상으로 목표 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기준 8% 이상이다. 투자 분야가 제한돼 있지 않지만 북미 지역 위주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당초 우본은 골드만삭스(GS)와 KKR 크레딧(KKR Credit) 외 GSO캐피탈파트너스도 숏리스트에 포함시켰다. 2013년 우본의 첫 사모대출전략 펀드 운용사인 GSO캐피탈파트너스는 블랙스톤 그룹 내 신용투자 부문으로 메자닌크레딧 등 대체투자에 특화된 조직이다. 우본은 1차 관문을 통과시키며 출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검증 과정에서 기존에 참여하고 있던 콘테스트에서의 출자가 결정되면서 GSO캐피탈파트너스의 국내 투자 익스포져가 다 찬 것이다. 이에 GSO캐피탈파트너스 측에서 이번 출자 요청을 접었다는 후문이다.
우본은 당분간 메자닌크레딧 펀드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출자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우본 관계자는 "메자닌 분야에 대해서는 출자를 활성화 방침"이라며 "매년 조금씩 투자 금액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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