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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저축은행, '현재·차기' 대표끼리 자문역 맡아 김성일 대표 내정자, 김원화 대표 자문역으로 선임..원활한 인수인계 목적

신윤철 기자공개 2017-12-01 15:22:59

이 기사는 2017년 11월 30일 15: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성일 한화저축은행 신임 대표 내정자(사진)가 11월 말까지 현 김원화 대표의 자문역을 맡게 됐다.

김성일 한화저축은행 대표
한화저축은행은 지난 28일 저축은행중앙회 수시공시를 통해 김성일 내정자를 대표이사 자문역으로 11월 20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성일 내정자가 12월 1일 공식 취임하면 현 김원화 대표가 물러나면서 바로 자문역을 맡기로 예정돼있다.

한화저축은행 관계자는 "김원화 대표가 다음달 자문역을 맡게 되면 임기는 12월 말까지"라며 "지난 28일 임시주총을 열어 해당 안건에 대해 승인을 끝냈으며 7영업일 내 공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저축은행은 현 대표와 차기 내정자를 번갈아 대표 자문역으로 선임하는 이유에 대해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서라고 밝혔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라 비등기 임원인 자문역도 공시 대상에 포함돼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화저축은행이 공시를 통해 현 대표와 차기 내정자를 단기간 자문역으로 선임한 것은 흔한 사례는 아니다. 보통은 공시 없이 내정자 신분으로 인수인계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화저축은행 관계자는 "직책 없이 인수인계를 하기보다 임원 선임 후 공시를 통해 알리는 것이 맞기 때문"이라며 "업무범위는 회사 재량으로 정한 것이라 자문역이라는 표현을 쓴 것"이라고 밝혔다.

12월 1일부터 대표를 맡게 되는 김성일 내정자는 이전까지 ㈜한화 재경본부장(전무)을 지냈으며 한화투자증권 기획실장,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한화손해보험 경영혁신실장을 거치며 한화그룹 내 금융 전문가로 인정받는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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