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PE, 'W컨셉' 인수가 산정 근거는 EV/GMV 기준 1.1배 밸류에이션 적용
한형주 기자공개 2018-01-29 09:25:5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23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MM프라이빗에쿼티(PE)의 더블유컨셉코리아 인수가 600여억 원은 총 거래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 대비 기업가치(EV, Enterprise Value) 기준 약 1.1배에 해당하는 가격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여타 온라인 편집숍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인수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거래액이란 더블유컨셉코리아의 사이트에서 판매된 소비자가격 기준 총액을 의미한다. 의류 유통회사인 더블유컨셉코리아는 이 GMV에서 20~30%의 수수료를 떼 제무재표상 매출로 인식한다.
밸류에이션에 적용되는 더블유컨셉코리아의 작년 GMV(소비자가격 기준)은 900억 원가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0억 원 안팎 수준으로 추산할 수 있다.
IMM PE가 지난해 10월 16일 매각자인 아이에스이커머스와 더블유컨셉코리아 경영권 지분 60% 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합의한 거래금액은 612억 원이었다. 100% 지분으로 환산한 총 에퀴티 밸류는 1020억 원이 된다. 이를 GMV로 나눈 EV/GMV 멀티플은 1.13배 수준으로 계산된다.
IMM PE는 더블유컨셉코리아의 적정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피어그룹(비교대상 기업)을 추려 평균 EV/GMV를 구했는데, 국내엔 딱히 유사기업이라 할 만한 곳이 없어 일본 등 해외 동종업체들을 비교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밸류가 다소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고, IMM 입장에선 부담 없는 가격에 더블유컨셉코리아 경영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는 게 거래에 정통한 관계자 전언이다.
IMM PE는 현재 더블유컨셉코리아 인수대금 납부 완료(딜 클로징) 시점을 앞두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