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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올해 주택분양 목표 1만1000세대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재개발·재건축 경쟁심화, 신규수주 보수적 접근

안영훈 기자공개 2018-02-02 08:46:0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1일 1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물산이 올해 주택 분양목표를 1만1000세대로 잡았다. 2017년 분양 실적 3300세대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배영민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IR팀장(상무)은 1일 '2017년 실적발표회(IR)'에서 서울과 부산 중심지 위주로 1만1000세대 분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분양 계획과 별도로 신규 수주 계획에 대해선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규 수주보다 보유 물량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배 상무는 "주택사업과 관련, 보유물량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강남이나 한강변 등의 우수입지 중심으로 사업진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은 규제 이슈가 많아서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해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수주 목표를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며 "신규 수주는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부문에서 바이오젠 옵션 행사와 한화종합화학 매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배 상무는 "바이오부문에서 바이오젠의 옵션 행사 만료일이 올해 2분기 말인데 옵션 행사시 일부 이자정산 이익들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은 자세한 내용을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그는 "한화종합화학 매각은 주관사를 선정해서 입찰을 받을려고 진행 중"이라며 "현재 시점에서 매각 가능성이나 조건 등은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삼성물산 IR 질의응답 전문입니다

- 바이오부문 공장 가동률은 얼마인가?
▲2017년 3분기에는 60%대, 4분기에는 50%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

-바이오 부문 매출 전망은
▲작년 4분기 매출 인식은 작년 3분기 가동률 상승분이 반영된 것. 지난해 4분기 가동률 하락은 2018년 1분기 실적으로 반영 예정. 올해는 3공장 비용발생으로 이익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

- 수주 목표 11조2000억 원 중에 기대되는 플랜트 사업은
4000억 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복합빌딩, 토목 부문에서는 싱가포르 매립공사, 도로, 지하철, 교량 공사, 플랜트 부문에서는 말레이시아 복합화력 등이 있음.

- 지난해 말 순차입금 많이 감소했는데 올해 예상은
순차입금 관련해 지난해 손익 개선으로 많이 개선됐다. 올해도 정상적으로 손익이 발생시 순차입금이 조금 더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수주 목표 11.2조 원 중 해외와 국내 비중은
해외 수주 목표가 6.2조 원, 국내가 5조 원,

- 바이오부문에서 올해 바이오젠이 옵션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기존 평가손실 잡았던 부문이 환입된다고 하는데 사실인가?
▲바이오젠 옵션 행사 만료일이 올해 2분기 말인데 옵션 행사시 일부 이자정산 이익들이 있을 수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향후 시장과 공유할 예정.

- 하이테크 작년 수주 규모가 6조 원인데, 실제 매출 인식 부분은?
▲하이테크의 매출 인식 수준은 약 35% 수준.

- 2017년 분양 물량 실적과 올해 분양 목표는
2017년 말 3300세대 분양 완료, 올해 계획은 일단 당초 계획보다 적다. 세입자 보호 정책 때문에 일부 프로젝트들이 이월된 효과로 올해는 1만1000세대 분양 계획. 서울과 부산 중심지기 때문에 분양에 큰 문제는 없을 듯.

- 올해 1분기 이후 한화종합화학 지분 매각 차익 인식 가능할까?
▲한화종합화학 매각은 주관사를 선정해서 입찰을 받을려고 준비 중. 현재 시점에서 매각 가능성이나 조건 등 확정된 것으로 없다.

- 삼성물산 판관비율 하락이 드라마틱한데 올해는?
▲작년 4분기 판관비율이 많이 떨어졌다. 작년 3분기에는 매출이 예상보다 조금 더 늘어서 판관비율이 하락했고 작년 4분기에는 인력효율화 측면으로 인해 영향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준이 올해에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듯 싶다.

- 레저 부문 전망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비정규직 인건비 부담이 불가피할 듯. 콘텐츠 및 마케팅 강화로 성장세를 강화해 나가려 하지만 레저 뿐 아니라 식음 부분에도 인건비 부담 발생.

- 주택 관련 신규 수주 계획은?
주택 관련해서 보유물량 사업을 지속해 나가려고 하고, 강남이나 한강변 등 우수입지 중심으로 사업진행 검토. 2018년은 규제 이슈가 많아서 재개발 재건축 물량이 전년 대비 감소해서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 수주 목표는 보수적으로 보고 있고, 올해는 보유 물량 중심으로, 신규 수주는 쉽지 않다고 판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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