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06일 17: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자제가 혼인했다. 소위 '극장왕' 집안 자제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호반건설은 최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재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곳이다.6일 업계에 따르면 김 회장 딸 김윤혜 씨는 지난 4일 고 국정본 전 세기상사 대표 막내 국순기 씨와 혼인했다.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오후 2시 결혼식이 열렸다.
고 국 회장은 서울시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을 경영하던 인사다. 작년 1월 별세했다. 대한극장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벤허' 등 외화 힘을 받아 상당한 고객을 유치했던 곳이다. 대한극장은 50년대부터 영업을 벌였고 1968년 '세기상사'란 사명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법이이기도 하다.
김 씨와 결혼한 국 씨는 올 1월 세기상사 최대주주로 올라선 인물이다. 세기상사 지분 31.82%를 보유 중이고 어머니 김정희 씨가 18.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 있다.
김 회장 딸 윤혜 씨는 호반건설 자회사 호반베르디움이 운영하는 상업시설 운영법인 아브뉴프랑에서 경영 수업을 받으면서 국씨와 인연이 닿아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 딸 윤혜 씨와 국 씨가 결혼을 하면서 호반건설 특수관계법인으로 세기상사 역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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